"비닐봉투인 줄 알았는데"…없어서 못 산다니 '이게 무슨 일'

입력 2026-09-13 15:24
수정 2026-09-13 15:25
9천500원 '스벅 키링' 품절 사태 중고 시장서 웃돈 거래


비닐봉투를 닮은 스타벅스의 이색 키링이 출시 직후부터 화제를 모으며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준비 물량의 약 90%가 이미 소진된 데 이어 중고거래 시장에서는 정가보다 웃돈이 붙은 채 거래되는 등 인기가 확산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달 4일부터 가을 프로모션 음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폴더블 백 키링'을 판매하고 있다. 평소에는 가방이나 허리춤 등에 걸 수 있는 작은 키링이지만 펼치면 장바구니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다.

얇고 은은한 광택이 나는 소재와 단순한 디자인을 적용해 얼핏 보면 비닐봉투를 연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작게 접어 휴대하다가 장을 보거나 갑자기 짐이 생겼을 때 보조 가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도 더했다.

폴더블 백 키링을 구매하려면 가을 프로모션 음료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또는 '호지 글레이즈드 티 라떼'를 구매해야 한다. 가격은 9500원이다.

독특한 디자인과 활용법이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직후부터 일부 매장에선 품절이 이어졌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현재 준비한 물량 가운데 약 90%가 이미 소진됐다.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중고거래 시장에서도 가격이 뛰었다. 일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폴더블 백 키링이 정가보다 약 두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링에 대한 관심은 가을 프로모션 음료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블글라'로 불리는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100만잔 넘게 판매됐다.

스타벅스는 실용성에 새로운 형태의 재미를 결합한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

다음 달 새로운 색상의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