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점포 줄였는데…외국인 지갑 열리자 엄지척 '이 종목' [주식R]

입력 2026-09-12 20:50
수정 2026-09-12 21:45
점포 줄였지만 시장 성장률 반등…수익성 개선 외국인 매출 60%↑…BGF리테일·GS리테일 추천


국내 편의점 업계가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수익성 개선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새로운 고객으로 떠오르며 업황 회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1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업계는 2024년부터 점포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전체 점포 수는 2024년 1.3%, 2025년 2.9% 감소하며 15년 만에 줄었다. 무리한 출점을 줄이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를 정리한 것이다.

점포 수는 줄었지만 시장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시장 성장률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플러스로 전환했고, 올해 1분기 2.2%에서 2분기 4.5%로 높아졌다. 점포를 늘리는 외형 성장에서 기존 점포의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업계의 성장 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외국인 관광객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외국인들에게 한국 편의점은 K푸드를 경험하는 관광 콘텐츠가 되고 있다. 바나나우유로 편의점에서 직접 바나나 라테를 만들어 먹는 영상이 SNS에서 인기를 끌면서 CNN 등 해외 매체에 소개되기도 했다.



실제 올해 2분기 편의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 안팎이지만 1년 전보다 0.8~1%포인트 높아졌다. 외국인이 주로 사는 음료·과자·간편식 등은 담배보다 마진이 높아 수익성에도 긍정적이다.

편의점 GPM은 올해 2분기 19%를 넘어섰고,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GS25를 전개하는 GS리테일의 합산 영업이익 증가율도 1분기 49%, 2분기 22%를 기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업황이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상황에서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을 모두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다만 순수 편의점 사업자인 BGF리테일의 손익 개선 강도가 GS리테일보다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각각 20만원, 3만3000원이다.

한편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전 거래일보다 2.03% 내린 1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GS리테일도 전장보다 0.20% 하락한 2만5,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 = CNN, BGF리테일, GS리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