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셋 구하러 바다 뛰어든 엄마 비극…3살 아들과 끝내 숨져

입력 2026-09-12 15:46
수정 2026-09-12 21:55


전남 진도 해상에서 물놀이를 하던 일가족 4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1분께 전남 진도군 의신면 신비의 바닷길 인근 해상에서 일가족 4명이 물에 빠졌다.

이 사고로 어머니 A(40대)씨와 3세 아들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8세 아들은 해상에서 양식장 밧줄을 붙잡고 버티다가 구조됐으며, 6세 딸은 스스로 물에서 빠져나온 뒤 가족들이 나오지 않는다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해경이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당시 A씨는 모래사장에서 자녀 3명이 물놀이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으며 아이들은 튜브나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아이들이 점차 멀어지자 이들을 구하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함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