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래" "손 빼라고" 지하철서 모자 쓴 남성, 돌발 행동에 승객들 '황당'

입력 2026-09-12 08:30
수정 2026-09-12 09:35


서울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에서 지하철을 미처 타지 못한 한 남성이 출발하지 못하도록 안전문(스크린도어)이 닫히는 것을 계속 막는 모습이 영상으로 남아 온라인에서 퍼졌다.

영상에는 모자를 푹 눌러 쓴 한 남성이 자신이 타지 못한 지하철이 출발하지 못하게 계속 손으로 안전문을 가로막아 출발이 지연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은 전날 오후 11시58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상행선 승강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열차 출입문은 이미 닫힌 상태였고 안전문이 닫혀야 출발이 가능한데, 남성은 아직 열린 안전문을 계속 손으로 막아 열차가 출발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화가 난 듯 기관사는 남성을 향해 "손 빼라고, 손!"이라고 소리쳤지만 남성은 같은 동작을 연거푸 반복했다.

이를 지하철 안에서 지켜보던 승객들도 "왜 저래"라며 황당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역무원이 승강장으로 달려와 남성을 제지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작성자는 "영상을 촬영하기 1~2분 전부터 남성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었다"며 "역무원이 도착한 후에야 3~4분 만에 열차가 출발할 수 있었다"고 적었다.

철도안전법 및 관련 법률에 따라 닫히는 지하철 출입문을 고의로 막거나 무리하게 진입해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는 처벌을 받는다.

철도안전법 제48조(금지행위) 및 제81조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열차 승강용 출입문의 개폐를 방해해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한 자에게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사진=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