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약보합으로 마감하며 간신히 7천선을 지켜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2포인트(-0.25%) 내린 7,033.9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0.18%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낙폭을 키우며 6,800선까지 떨어졌다. 이후 장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축소해 오후 2시 이후 상승 전환했으나 장 마감 직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요 매수 주체는 일제히 순매도하며 전날의 상승폭에 대한 차익 실현에 나섰다. 개인은 241억원, 외국인은 9,620억원, 기관은 6,655억원 순매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자사주 매입(기타법인)에 나서며 지수를 일부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0.16%), SK스퀘어(-0.26%), 삼성전기(-0.28%), LG에너지솔루션(-1.62%)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현대차(+0.26%), 삼성생명(+1.98%), 삼성물산(+0.9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의 하락은 중동갈등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장 마감 직전 수급 변동성이 커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각각 배럴당 96달러와 100달러 이상으로 뛰어올랐다.
미국 재무부가 10~20년물 국채 바이백 규모를 60억달러로 확대했지만,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8%를 넘어섰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 거래일 대비 6.55포인트(+0.79%) 오른 836.92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96억원, 1조 74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기관은 1조 3,48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주성엔지니어링(+7.02%), 로보티즈(+4.35%), 파두(+6.59%)의 오름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