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국제정책대학원과 세계은행이 개발정책의 실질적인 효과를 검증하는 최신 연구를 공유하고 국제 연구 협력을 확대한다.
KDI국제정책대학원(원장 김준경, 이하 KDI대학원)은 세계은행 개발 영향평가그룹(DECDI)과 공동으로 9월 10~11일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용산에서 ‘제7회 KDI대학원-세계은행 개발 영향평가 콘퍼런스’를 연다고 밝혔다.
콘퍼런스는 개발 영향평가 분야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연구 결과와 정책적 시사점을 공유하는 연례 국제 학술행사다. KDI대학원과 세계은행은 2020년부터 행사를 공동 개최하며 연구 결과가 실제 정책으로 환류되는 근거 기반 정책 수립(evidence-based policymaking)의 확산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개발정책을 둘러싼 주요 이슈를 7개 분야로 나눠 살펴본다. 젠더·불평등·금융포용을 비롯해 교육·인적자본, 기후·농업·환경, 이주, 노동시장, 거버넌스·정치경제·디지털혁신, 사회보호·빈곤 분야의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행사의 첫 순서는 요하네스 하우스호퍼(Johannes Haushofer) 코넬대학교 경제학과 및 브룩스 공공정책대학원 교수의 기조연설이다. 이어 각 분야 연구자들이 실증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정책 적용 가능성과 후속 연구 방향을 논의한다.
별도로 마련되는 대학원생 세션(Lightning Session)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신진 연구자들이 발표에 나선다. 연구자 간 교류를 통해 향후 공동 연구와 네트워크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
학술행사지만 참여 범위는 연구자에게만 한정되지 않는다. 일반 참가자 역시 각 세션에서 연구 결과를 접하고 정책적 쟁점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다.
개발협력 분야에서도 사업의 규모나 투입 자체보다 실제 성과를 검증하는 과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젠더와 기후, 노동, 디지털혁신 등 서로 다른 정책 영역을 ‘효과 검증’이라는 공통된 틀에서 논의한다는 점에서 연구와 정책을 연결하는 국제 협력의 흐름을 보여준다.
김준경 KDI대학원장은 “개발협력의 국제 환경이 급변하고 정책적 제약이 커질수록 엄밀한 연구와 근거에 기반한 평가가 정책 결정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이번 콘퍼런스가 연구와 개발협력 현장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보다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협력을 위한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DI대학원은 국제기구 및 국내외 학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정책 실증평가와 개발협력 분야의 공동 연구를 강화하고, 연구 성과가 정책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