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임명 반대" 73.4%…김승원 반대도 과반

입력 2026-09-10 11:16
수정 2026-09-10 11:16
龍, 민주당 지지층·호남서도 반대 절반 넘겨 김승원 임명 '반대' 55.7%…호남서 오차 범위 내 반대 많아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하는 국민 여론이 절반을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특히 용 후보자는 전체 응답자의 73.4%가 임명에 반대했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반대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임명'에 전체 응답자의 73.4%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18.4%, '잘 모름'은 8.3%로 집계됐다.

용 후보자 임명에 대한 반대 의견은 성별과 연령, 지역, 정치 성향을 가리지 않고 오차 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특히 30대에서는 임명 반대 응답이 80%를 넘었고, 지역별로는 여권의 심장부로 여겨지는 호남(67.2%)을 포함해 모든 지역에서 반대 응답이 60%를 상회했다.

정치 성향별로도 중도층에서 임명 반대 응답이 70%를 넘었다. 진보층에서도 60% 이상이 반대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절반 이상인 54.2%가 용 후보자 임명을 반대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64.7%)도 반대 응답 비율이 더 높았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론 역시 반대 의견이 절반을 넘어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법무부 장관 임명' 찬반에 대한 질문에서는 '반대' 응답이 55.7%로 절반을 넘겼다. '찬성한다'는 30.7%, '잘 모름'은 13.6%였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67%로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여권 지지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40·50대에서도 반대 의견이 절반을 넘어섰다.

전 지역에서 임명 반대 응답이 앞섰고, 호남(찬 40.1%·반 45.8%)에서도 반대 응답이 오차범위 안에서 높았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65.9%), 부산·울산·경남(62.6%)을 제외하면 서울(57.2%)에서 반대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절반 이상인 56.4%가 김 후보자 임명을 반대했다. 진보층에서는 찬성 응답(48.5%)이 높은 가운데, 반대 응답 34.2%로 집계됐다. 17.2%는 '잘 모름'을 택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5.1%가 임명에 찬성한다고 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찬성 40.5%, 반대 42.9%로 비등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천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