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부유층 거주지인 말리부 해안에서 유명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의 저택 진입로가 들이친 파도에 무너져 커다란 구멍(싱크홀)이 생겼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붕괴는 오전 6시 직전에 일어났으며, 이 과정에서 가스가 새어나와 당국과 가스 공급업체가 현장에 출동하기도 했다.
촬영된 항공 사진에는 이 싱크홀 안으로 콘크리트 잔해 더미가 쏟아져 들어간 모습이 담겼다.
말리부시는 이날 해당 진입로 주변 저택 5채에 대해 출입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케이지가 2024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이 저택은 최근 열대성 폭풍 '마리'가 지나간 여파로 로스앤젤레스 일대에 해안 침수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파도 피해를 봤다.
한때 허리케인급이었던 마리는 미 대륙에 상륙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노동절 연휴 기간 남부 캘리포니아 해안에 많은 비를 뿌리고 높은 파도를 일으켰다.
올해 62세인 케이지는 1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로,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로 1996년 제68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아마존 시리즈 '스파이더 누아르'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