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늘면서 지역 상권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는 부산 여행을 마친 뒤에도 풍경과 음식, 도시 분위기가 계속 생각나 다시 방문하고 싶어진다는 의미의 이른바 ‘부산병’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실제 야놀자리서치가 지난 18일 발간한 ‘중국 관광객이 경험한 아시아 주요 도시와 경험 구조 비교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 중국인 관광객의 종합 만족도 평가에서 5점 만점에 4.723점을 기록하며 아시아 8개 도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관광객 수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광역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24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했다.
해외 마케팅 기업 픽스애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실제 매장 방문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관광객이 사용하는 검색 환경에 맞춰 매장 정보를 관리하고 온라인 접점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픽스애드에 따르면 최근 해운대, 광안리, 서면, 영도 등 부산 주요 관광 상권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위한 마케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음식점과 카페, 뷰티 등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수요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관련 마케팅 진행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개별 자유여행객들은 여행 중 스마트폰으로 주변 음식점과 카페, 뷰티숍, 쇼핑 매장 등을 검색하고 비교한 뒤 방문할 곳을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위치와 영업시간, 메뉴, 사진, 리뷰, 평점, 외국어 정보 등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는 매장 정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국내 소비자와 사용하는 검색·지도 플랫폼이 다를 수 있어 지역 소상공인 역시 글로벌 검색 환경에서 자신의 매장이 어떻게 노출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관계자 측의 설명이다.
픽스애드 김예진 대표는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해외 고객 유치 마케팅에 대한 관심도 지난해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관광객이 여행 중 매장을 검색하고 선택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견될 수 있도록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등록과 정보 최적화, 리뷰·평점 관리 등 글로벌 검색 환경에 맞는 온라인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