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랫, 우즈벡 열에너지 인프라 현대화 사업 참여

입력 2026-09-09 13:45
열공급관 누수감지 센서 공급…통합관제 시스템과 연계 차상훈 대표 "현지 실증 발판, 중앙아시아 노후 인프라 시장 공략"


인공지능(AI) 기반 누수관리 전문기업 위플랫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추진되는 열에너지 인프라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며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위플랫은 우즈베키스탄 앙그렌시에서 진행되는 ‘AI 기반 열에너지 관리 실증사업’에 열공급관 누수감지 센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총 231만달러 규모로, 노후화된 앙그렌 지역 열공급망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 열공급공사 본사에서는 통합관제 상황실 개소식이 열렸으며, 이를 계기로 현지 시스템이 본격적인 운영 단계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에서는 열공급관에 각종 계측 장비와 감지 센서를 설치해 현장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합관제 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관리한다.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열 손실과 관로 누수 등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지능형 열에너지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위플랫은 이 가운데 열공급관의 누수 여부를 감지하기 위한 누수센서를 공급하고 누수감시 분야를 담당한다. 위플랫의 센서를 통해 수집된 누수 관련 데이터는 에이치에스씨엠티(HSCMT)가 주관하는 통합관제 시스템에 연계돼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누수 의심 구간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은 전문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해 종합 솔루션 구축에 참여한다. 에이치에스씨엠티는 계측 장비와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을 주관하고, SK E&S는 관망 효율화 설계를 맡는다. 삼진이앤아이는 제어 밸브를, 에너토크는 원격 밸브 제어를 위한 전동 액추에이터를 공급한다.



위플랫은 그동안 국내외 상수관망 현장에서 축적한 누수감지 기술과 운영 경험을 이번 열에너지 공급망 실증에 적용할 계획이다. 상수관망을 넘어 열공급관에서도 센서 기반 누수감시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함으로써, 향후 도시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은 노후화된 상·하수도 및 열공급 시설의 현대화 수요가 높은 시장이다. 위플랫은 이번 앙그렌시 실증사업을 현지 레퍼런스로 확보하고, 향후 타슈켄트와 우즈베키스탄 주요 도시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누수감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위플랫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상수관망에서 축적한 위플랫의 누수감지 기술을 해외 열에너지 공급망에 적용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현지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노후 인프라 관리 수요가 높은 우즈베키스탄과 중앙아시아 시장에 한국의 누수감시 기술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생성 = 챗G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