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갔었다, 소름"…냉동창고 시신 카페 충격 후기 '속출'

입력 2026-09-09 10:02
수정 2026-09-09 13:21


경기 파주시에서 발생한 '카페 냉동창고 살인사건'의 장소가 특정되면서 "가 봤던 곳"이라며 충격에 휩싸인 후기가 속출하고 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 카페 냉동창고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수 백억원대 위조 상품권 관련 사기 사건에 피해자가 휘말려 살해됐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스레드 등 SNS에는 "뉴스에 나오는 곳을 2주 전에 갔었다. 그 카페가 정확히 맞다. 소름소름"이라는 등 사건 현장이 된 카페를 방문했었다는 후기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방문객은 "바이크를 타고 자주 가고 차로 가족들끼리도 자주 가는데 사람이 제일 무섭다"고 당혹해 했다.

또 "처음에는 저기가 아닌줄 알고 넘겼는데 아는 곳이 나오길래 충격 받았다. 바이크 입문할 때 가보고는 안 갔지만"이라는 다른 방문객의 후기도 게재됐다.

사건 발생에 앞서 '파주 핫플'이라며 게재됐던 여러 홍보, 후기글에도 "냉동고", "살인사건?"이라는 댓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파주시 문산읍의 한 카페 냉동창고에서 실종된 A씨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B씨는 피유인자 살해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피해자인 60대 여성 A씨는 범행 당일 피의자인 30대 카페 사장이 가지고 있던 상품권을 제3자가 매입하는 거래에서 상품권의 진위 감정 등 '거래의 중간 역할을 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해당 카페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까지 A씨는 B씨를 만난 적도, 해당 카페를 방문한 적도 없다고 한다.

경찰은 A씨가 상품권이 위조됐다는 사실을 눈치채자 B씨가 A씨를 창고에 가둬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거래에 A씨와 B씨 외에 당일 A씨를 서울에서 파주로 태워다준 남성 등 다른 인물들도 관련됐을 수 있어 공범 여부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B씨 냉동창고에서 발견된 위조 추정 상품권은 액면가 기준 500억원 상당이다.

경찰은 상품권의 진위와 유통 경로 등을 확인하는 한편 추가 공범이나 배후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상품권이 실제 위조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