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ESS·재생에너지…‘2026 대한민국 전기안전 컨퍼런스’ 개막

입력 2026-09-08 17:32
최신 전기안전 기술·정책 한자리에 AI·재생에너지 시대 맞춤형 관리 강조 세미나·포상 등 안전문화 확산
전기안전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고 산업 현장의 안전관리 해법을 모색하는 ‘2026 대한민국 전기안전 컨퍼런스’가 8일 전북 전주에서 막을 올렸다.



재생에너지와 이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등 급변하는 전력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가 나흘간 이어진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8일부터 11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다.

전기안전대상을 포함해 재생에너지·이차전지 검사기술 세미나, 국제전기안전 세미나, 사고조사 세미나 등 모두 8개 행사로 구성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저장장치 보급, 전기차 충전설비 증가 등 전력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전기안전 관리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AI와 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사고가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하는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전기는 일상생활뿐 아니라 산업과 국가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기반인 만큼 전기설비의 복잡성이 높아질수록 안전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정부 역시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기반을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적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컨퍼런스의 첫날에는 ‘제29회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이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열렸다.



전기재해 예방과 전기안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은탑산업훈장 1점을 비롯한 정부포상 14점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35점 등 모두 49점이 수여됐다.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은 1995년부터 전기안전 유공자를 포상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9일부터는 분야별 기술 세미나가 이어진다.

‘재생에너지&이차전지 검사기술 세미나’에서는 재생에너지 정책과 산업 동향을 비롯해 차세대 이차전지 기반 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의 안전관리 등 새로운 에너지 환경에 대응한 검사기술을 다룬다.

‘전력설비 안전성 향상대회’에서는 AI를 활용한 발전소 운영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풍력발전 화재 대책,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BESS) 등 전력설비의 주요 기술과 안전 현안을 살펴본다.

전북대학교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안전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기안전 정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풍력발전설비 수명 관리, 대용량 해상풍력 변전소 운영기술, 에너지저장장치 안전성 평가, AI 기반 비대면 안전관리 등 다양한 연구성과도 소개한다.



10일에는 사고조사와 전력설비 진단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사고조사 세미나’에서는 전기차 충전설비와 풍력발전설비, 배터리 화재 등 최근 다양해지는 전기재해 사례를 중심으로 사고원인과 재발방지 방안을 다룬다.

‘전력설비 상태 관리 및 진단(PECMD) 기술세미나’에서는 전력설비의 상태관리와 진단 분야 최신 기술 및 현장 적용 경험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전기설비검사기준(KESC) 기술세미나’에서는 정부의 전기안전정책 방향과 검사기준(KES-Code) 개편 추진 방향, 설비별 불합격 사례 등을 소개하고 저압직류(LVDC) 검사기준과 AI 기반 기술계산 프로그램 등 신기술 적용 방안을 논의한다.

10일부터 11일까지는 ‘제2회 전력망-에너지저장 안전 연합 포럼(G-Safe)’이 열려 국내외 연구진이 에너지저장장치 안전기술을 중심으로 공동연구 과제를 논의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기안전대상을 포함한 8개 행사에 정부·공공기관 관계자와 전기산업계 종사자, 연구기관 및 학계 전문가 등 사전 참가 신청 기준 1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전기설비와 산업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전기안전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술과 대응방식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축적된 현장의 경험과 전문지식이 실제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이어질 수 있도록 공사도 전문성과 협력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