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 부평공장의 사내급식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노조 측의 고발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인천 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전날 사기와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과 사내 식당 운영 관련 임직원 등을 고발했다.
노조는 지난 5일 부평공장 1식당에서 제공된 감자탕에서 조리 기구 부품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캡 너트' 형태의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이물질 발견뿐 아니라 그동안 사내급식 운영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내 식당의 식단가는 매년 인상됐지만 실제 제공되는 음식의 질은 그에 맞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이에 노조는 경찰에 제출한 고발장을 통해 위탁 운영 과정에서 이뤄진 식자재 납품 현황과 계약·정산 과정 전반에 위법 사항이 있었는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조는 노사협의를 통해 이 사안에 대한 외부 감사를 요청했으나, 사측이 내부 감사 결과 문제가 없다고 밝히자 경찰 수사를 받아보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경찰 수사와 별개로 부평구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긴급 위생점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