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가인의 명곡으로 세대를 잇다…제4회 진주가인가요제 대단원

입력 2026-09-08 09:26
관람객 약 2,500명과 함께한 명곡의 향연 ‘동백아가씨’ 부른 최도현(11살, 전남광주 광양시) 대상 수상 영예


‘제4회 진주가인가요제’가 지난 9월 5일 진주시 칠암동 남강야외무대에서 약 2,500명의 관람객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

진주가인가요제는 한국 대중가요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손목인·백영호·이봉조·이재호·정민섭 등 진주가인 5인의 음악적 유산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국 각지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4명의 참가자는 저마다의 음색과 개성으로 불후의 명곡을 재해석하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동백아가씨’를 부른 최도현(11·전남광주 광양) 군에게 돌아갔다. 본선 최연소 참가자인 최 군의 수상은 진주가인의 명곡이 새로운 세대의 목소리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였다.

최우수상은 ‘황포돛대’를 부른 김민정(41·강원 철원), 우수상은 ‘고향으로 가는 배’를 부른 윤현수(34·경기 의정부) 참가자가 수상했다. 장려상은 ‘꽃밭에서’를 부른 성정옥(69·경남 김해), 인기상은 ‘추억의 소야곡’을 부른 양선의(28·제주) 참가자에게 돌아갔다.

경연 사이에는 작곡가 소개 영상과 해설을 통해 진주가인들의 삶과 음악 세계를 함께 조명했다. 관람객들은 익숙한 선율에서 추억과 향수를 나누고, 새로운 목소리로 다시 불리는 명곡에서 신선한 감동을 느끼며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적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초대가수로는 제3회 진주가인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가수 황인아를 비롯해 서지오·아즈마 아키·최전설이 출연해 축하무대를 꾸몄다.

진주시와 서경방송은 앞으로도 진주가인의 음악적 유산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대중가수들이 그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진주가인가요제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