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폴란드형 K2 전차' 첫 공개…현지 장비 탑재

입력 2026-09-08 10:03


현대로템이 폴란드산 임무 장비를 탑재한 폴란드형 K2 전차(K2PL)를 처음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현지시간 8일부터 11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4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MSPO는 동유럽 내 최대 규모 국제 방산 전시회다. 지난해에는 총 35개국 811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방산 기업 중 최대 규모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폴란드형 전차 라인업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K2PL존을 마련한다. 폴란드형 K2 전차와 계열전차인 교량전차, 개척전차, 구난전차 등을 전시한다.

특히 폴란드형 K2 전차에 적용될 현지 방산 업체 미란다의 MCS(Mobile Camouflage System) 위장막을 최초 공개한다.



MCS는 전차가 기동 및 전투 중인 상태에서도 착용한 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야간 투시 장비와 열상 감시 장비 등 다양한 센서 노출 위험을 줄인다.

현대로템은 또 폴란드 방산 업체 오브럼과 공동 개발 중인 폴란드형 교량전차와 ZMT의 원격무장장치(RCWS)를 탑재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 모형도 전시한다.

대드론 다층방호체계(C-UAS) 무인포탑을 탑재한 30톤급 차륜형장갑차도 선보여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첨단 방산 기술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로템은 폴란드 군비청과 체결한 2차 이행 계약에 따라 폴란드형 K2 전차의 현지 생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폴란드 국영 방산 그룹 PGZ 산하 부마르 와벤디와 폴란드형 K2 전차 및 구난전차의 현지 생산·정비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폴란드형 K2 전차는 양국 협력사의 기술력이 총집약된 상징적인 결과물"이라며 "양국 방산 생태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