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유력…원전도 거론

입력 2026-09-07 17:23
수정 2026-09-07 17:23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개된 가운데, 미국이 우리 정부에 파병을 공개 압박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3500억 달러, 우리 돈 480조 원 규모의 대미투자 협상도 막판 조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대미투자 1호 관련해서는 윤곽이 나왔다고요?

[기자]

대미투자 1호 사업으로는 미국 텍사스 엔시날에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이 유력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오늘 오전 비공개 당정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자 규모는 223억 달러, 우리 돈 30조 원 규모입니다.

앞서 미국이 250억 달러로 증액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최종 조율을 통해 금액이 조정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미투자특별법상 정부는 협상 체결 전 국회 상임위에 사업 내용을 보고해야 합니다.

당정협을 마친 민주당은 야당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상임위 전체회의 일정을 잡을 예정입니다.

[앵커]

1호 프로젝트와 별도로 미국 내 원전 건설이 포함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죠?

[기자]

이번 대미투자 프로젝트에 미국 내 원자력발전소 건설 방안도 함께 담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미 양국은 미국 현지에 원전 8기를 짓는 방향성을 최종 합의문에 담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못박기보다, '8기 건설을 추진한다'는 큰 틀의 방향성만 담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아울러 미국이 요구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는 대미투자 프로젝트에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