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올라간 금리 인상 확률...美 8월 고용 서프라이즈-[굿모닝 글로벌 이슈]

입력 2026-09-07 08:38




[다시 올라간 금리 인상 확률...美 8월 고용 서프라이즈]

주말 사이 들어온 글로벌 소식들 알아보는 이슈 인사이드 시간입니다.

먼저 첫 번째 키워드 보실까요.

다시 올라간 금리 인상 확률입니다.

이번 달에 금리가 인상될 확률이 하루 사이에 다시 커지고야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미국의 8월 일자리가 예상보다 훨씬 더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지난 달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지난 달 대비 16만 2,000건 증가했습니다.

예상치가 5만 3천 건 증가였는데 이를 3배나 뛰어 넘은 것이죠.

또 지난 7월의 고용 수치도 보시면요.

23,000건 감소였다가 2만 1천 건 증가로, 44,000건이나 상향 조정된 점 확인할 수 있고요.

6월에도 20,000건에서 31,000건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실업률은 직전과 동일하게 4.1%로 유지됐는데요.

통상적으로 사람들이 일자리를 잘 구한다는 것은 나라의 경제에는 희소식이라 할 수 있죠.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잘 구하고 있고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을 통해 미국의 경제가 강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긴 했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 볼 때는 연준이 이제 확실히 고용보다 물가를 잡는 데 더 집중하고자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뜻으 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어서 CME 페드워치를 보시면요.

지난주 연준의 월러 이사가 물가가 둔화하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9월에 금리 동결을 지지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금리인상 확률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불과 하루 만에 미국의 고용지표가 너무나 잘 나와주는 바람에 이렇게 확률이 다시 59%로 반등했는데요.

하지만 월러 이사의 말처럼, 최근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는 디스 인플레이션의 징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우리 시간으로 다음 주 금요일 밤이죠.

8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확인해 봐야, 연준의 다음 결정이 금리 인상인지 혹은 금리 동결인지 전망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고용 지표에서 특징적인 점이 있었는데요.

AI가 확실히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AI 도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정보 부문에서 23,000건의 일자리가 줄어들었고요.

또 금융과 보험 부문에서도 11,000건이 감소했습니다.

반면에 데이터 센터와 직결된 제조업이 16,000건,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건설 부문 역시 22,000건 증가하면서 AI가 고용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미국의 고용 서프라이즈는 트럼프 대통령도 즉각 반응하게 했습니다.

"미국의 고용이 16만 2,000건이나 증가했다는 건 미국의 경제와 신용도가 그만큼 강해진 것이므로 연준은 당장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받아야 한다며, 금리가 내려가지 않으면, 미국은 무역적자를 보고 있는 나라들과 무역을 중단할 것이다" 이렇게 강력히 말하기도 했습니다.

"높은 금리는 미국을 불공정한 경쟁 환경에 놓이게 만든다"고도 주장했는데요.

또 경제가 강한데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이 열기를 식혀야 한다는 낡은 사고방식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기준금리가 1%p 오를 때마다 미국 정부는 연간 6,500억 달러의 막대한 이자 비용을 내야 한다"고도 말했는데요.

즉,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의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를 금리인하와 엮여서 연준을 압박하고 있는 것입니다.

[앤트로픽 IPO, 美 11월 중간선거 직전 상장 전망]

이번에는 최근 뜨거운 IPO 소식을 확인해 볼텐데요.

다음 키워드는 바로 앤트로픽 IPO, 잘 되도 문제, 안 되도 문제입니다.

주말 사이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다음 주 초에 공개될 예정이었던 앤트로픽의 IPO 투자 설명서 공개가 9월 말로 연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앤트로픽의 상장 절차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중국의 AI 기업이죠.

최근에 키미 K3를 공개하면서 미국 AI 기업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던 문샷AI 역시 이르면 올해 홍콩 증시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문샷AI는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탄탄한 지원 속에 350억 달러라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는데요.

현재는 상장 전까지 기업 가치 500억 달러로 목표로 잡고 추가 자금 조달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AI 기업들의 IPO가 흥행한다는 건 반도체 매출과도 연결되니 좋은 소식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스페이스X 상장 당시 기억하실텐데요.

당시 원 달러 환율이 1,550원 문턱까지 올라 갔었는데도 국내외 투자자들의 수급이 스페이스X로 몰렸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출렁이면서 코스피 지수가 내려 앉기도 했습니다.

또한 투자자의 입장에서도 보면요.

그동안 AI 성장과 직결된 반도체에 간접적으로 투자했었는데 이제 AI 모델을 만드는 기업에 직접적으로 투자할 기회가 생기니까 앤트로픽에 자금을 넣을 수밖에 없을 텐데요.

그런데 앤트로픽의 투자가 또 흥행을 하지 못한다면, 이 또한 결국 AI 산업 전반의 지속성에 의문이 생기는 것이니 반도체 기업에게는 악재로 반영될 것입니다.



[다시 주목되는 '제번스의 역설']

그래도 간밤 미국의 반도체 관련 주는 뚜렷한 상승불을 켜냈습니다.

이날 유독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잘 간 배경에는 바로 오픈 AI의 GPT-6 아스트라의 굉장한 성능이 있었는데요.

오픈AI는 본격적으로 범용 인공지능 AGI, 즉 '행동하는 AI 시대'가 열렸다고 선언하면서 이제 인간이 컴퓨터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바로 직전에는 엔비디아가 허깅페이스를 인수하면서 오픈 모델의 확산을 주도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는데 이렇게 바로 오픈AI가 범용인공지능 시대를 선언하자 시장은 다시 제번스의 역설에 기대감을 걸게 된 것이죠.

AI 기술의 발전이 빨라질수록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이에 따른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날 코스피 야간 선물 역시 4% 상승했으니, 오늘 국내 증시 흐름도 지켜 보시죠.

지금까지 이슈 인사이드 전해드렸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