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이 고가의 명품 가방을 공개했다가 동물 학대 논란에 휘말렸다. 해당 가방이 비단뱀 가죽으로 만들어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팬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다.
6일 네덜란드 스포츠 매체 스포르트니우스 등에 따르면 레이르담은 최근 약혼자이자 유명 복서인 제이크 폴과 이탈리아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돌체앤가바나 매장을 찾았다. 그는 이곳에서 구입한 가방을 자신의 틱톡 계정에 공개했다. 레이르담이 선보인 제품은 돌체앤가바나의 ‘마이 시칠리아(My Sicily)’ 핸드백이다. 가격은 4950유로(약 780만원)로 알려졌다.
레이르담은 가방을 소개하면서 “시장에 나온 지 며칠밖에 되지 않았고 매장에는 단 세 개만 있었다. 내가 마지막 제품을 샀다”고 자랑했다. 영상에서는 새 가방을 직접 들어 보이며 의상과 함께 선보이이고 걷기도 한다.
780만원 명품 가방 공개했는데…“뱀 산 채로 가죽 벗겨”
논란은 가방의 소재에서 비롯됐다. 제품에 비단뱀 가죽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틱톡 이용자들이 동물 학대를 이유로 비판하고 나섰다.
한 이용자는 “이 가방을 만들기 위해 뱀들이 산 채로 가죽이 벗겨진다”며 “아름다운 제품 뒤에 엄청난 동물 학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이용자 역시 뱀가죽을 단순히 외관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가방의 디자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응도 있었다.
레이르담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메달 직후엔 스포츠 브라 노출…파격 세리머니로 화제
레이르담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여자 1000m 결승 직후 유니폼 상의를 내려 나이키 스포츠 브라를 드러낸 세리머니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영국 매체 더선은 이를 ‘100만 달러(약 14억4000만원)짜리 세리머니’라고 평가했다.
더 선은 "마케팅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사진은 2억9천800만명의 팔로워가 있는 나이키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렸을 것"이라며 "7자리 숫자(100만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받을 만하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