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세서 뒤집히겠다"...인천서 모터보트 전복돼 2명 사망

입력 2026-09-05 19:30
수정 2026-09-05 19:52


인천 영종도 왕산마리나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가 전복돼 2명이 숨졌다.

5일 오전 7시 17분께 인천시 영종구 을왕동 왕산마리나 인근 해상에서 1.6t 모터보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119를 통해 해양경찰에 접수됐다.

모터보트에 타고 있던 운항자는 "파도가 너무 세서 배가 뒤집힐 것 같다"고 119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5척과 항공기를 사고 해역에 보내고, 인근 어선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신고 직후 모터보트는 전복됐지만 지나가던 어선이 12분 만인 오전 7시 29분께 승선원 9명을 모두 구조했다.

다만 40대 남성 1명과 70대로 추정되는 남성 등 2명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끝내 숨졌다.

다른 승선원 7명은 건강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보트는 왕산마리나에서 출발한 것으로, 레저 활동을 하려면 40∼60대 남성 8명과 70대 추정 남성 1명 등 총 9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