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수단레드 검출' 정면 반박…"공식 시험검사 결과 불검출"

입력 2026-09-03 17:40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최근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이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크림' 일부 배치에서 수단레드(Sudan Red)가 미량 검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면 반박했다.

3일 에이피알은 입장문을 통해 "당사가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번호의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HSA는 현지 판매업체 비너스 뷰티가 판매한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크림 샘플 2개에서 수단 IV가 미량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에이피알은 비너스 뷰티에 해당 제품을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업체가 에이피알의 해당 제품 공식 공급 및 유통 경로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번호 '2E122I.2E117I'와 '2E191G.2E193G'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에이피알은 해당 제품이 정품인지, 어떤 경로를 통해 싱가포르 현지에 유통됐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에이피알은 지난 8월3일 HSA의 요청에 따라 싱가포르 내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으며, 해당 시험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8월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AS 공인 시험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피알은 앞으로도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관련 시험 및 유통 이력을 면밀히 확인하는 한편, 관계 당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조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