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정의선과 비공개 회동…새만금·대미투자 등 논의

입력 2026-09-03 14:11
수정 2026-09-03 15:28


이재명 대통령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공개로 만나 새만금 투자와 대미 통상 현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3일 파악됐다.

정치권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정 회장을 비공개로 만나 현대차그룹의 국내외 투자 계획과 통상 현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새만금 지역 투자 계획이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전북 새만금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생산시설, 수소 관련 인프라 등을 구축하는 데 약 9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대미 투자와 통상 문제 관련 논의가 오갔을 가능성도 있다.

최근 미국이 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잇달아 내비치고 있는 데다 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 이행을 둘러싼 압박도 이어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연달아 비공개 회동을 했다. 전남광주 지역 반도체 팹(fab) 투자와 미국의 자국 내 반도체 투자 압박 등 산업계 전반의 현안이 두루 논의됐을 것으로 경제계는 보고 있다.

현대차 측은 이에 대해 "확인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