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맞물려 '최악 확산'…사망자 3,000명 넘어섰다

입력 2026-09-02 18:38


중앙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누적 사망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민주콩고 정부가 이날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집계된 에볼라 확진자는 6,186명, 사망자는 3,007명이다.

치명률은 48.6%로 50%에 육박하는데, 역대 에볼라 발병 사례 가운데서도 가장 빠른 확산 속도까지 겹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에볼라 비상사태가 선포된 시점이 지난 5월 중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방역 당국의 추적·통제 노력을 압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처럼 에볼라가 빠르게 번지는 배경으로는 발병이 집중된 동부 지역의 무력 충돌, 보건 의료진을 겨냥한 공격, 끊임없이 이동하는 광산 노동자들의 특성, 열악한 보건 인프라 등이 꼽힌다.

여기에 각급 학교의 개학 시기까지 맞물리면서 교실 내 감염에 대한 우려도 한층 커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