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 빚내 '40억 건물주' 됐는데…이해인 "매달 최소 300만원 적자"

입력 2026-09-01 14:52
이해인 "매달 300만~400만원 부담" "건물주 삶은 신기루" 고충 토로


40억원대 건물을 매입한 배우 겸 크리에이터 이해인(활동명 이지)이 임대 수익만으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매달 수백만원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며 '생계형 건물주'의 현실을 털어놨다.

이해인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에서 "(건물의) 공실을 다 채우면 부자가 될 줄 알았다"며 "건물만 사면 일 안 하고 생활비 벌면서 살 줄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공실이 6개에서 2개로 줄었는데, 계산상으로는 제가 100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되는데 월세가 밀리는 곳도 있어서 지금도 300만원에서 400만원을 내가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실 다 채워도 한 달에 이것저것 빼면 100만원 남을까 말까 한다"며 건물을 공실 없이 운영하더라도 임대 수익만으로 생활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건물만 사면 일 안 해도 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신기루였다"며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신기루이지만 멈출 수 없으니 오늘도 (일하러) 간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해인은 경기도 김포에 있던 2층 주택을 처분한 뒤 서울에 있는 40억원대 건물을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건물 매입 자금 가운데 8억원은 자본금으로 마련했고, 나머지 32억원은 대출을 받았다.

이해인은 자신의 SNS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2025년 5월 세웠던 '건물주 되기' 목표를 같은 해 11월 3일 달성했다며 냉장고에 붙여뒀던 목표를 실제로 이룬 과정도 공개했다.

다만 건물 매입 이후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도 겪었다고 전했다. 이해인은 "임대가 승계되는 조건인 줄 알고 건물을 계약했지만, 명도 과정에서 임차인의 절반이 나가버렸다"며 건물 매입을 위해 받은 대출 이자의 절반가량을 자비로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해인은 2005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뒤 드라마 '황금물고기', '다섯 손가락'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tvN '재밌는 TV 롤러코스터'에서도 활약했으며, 이후 활동명을 '이지'로 바꾸고 유튜브 등에서 연주 콘텐츠를 선보이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이해인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