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퇴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해당 ETF 도입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실장 사퇴와 별개로 레버리지ETF 졸속 도입에 대해선 진상규명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레버리지 ETF 삼인방 중 남은 두 명,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감원장도 경질할 것을 촉구한다”며 “김용범 실장 경질은 당연하지만 그 책임은 누군가 져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용범 실장의 사퇴는 ‘꼬리자르기’라고 주장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정 원내대표는 “국힘이 그동안 김 정책실장을 많이 비판해왔지만, 본인이 대통령의 의중과 다르게 행동한 건 없었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져야할 책임을 실장이 감당해온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경제”라며 “청와대와 내각의 경제수장을 바꾸게 됐는데, 보여주기식 교체에 그쳐선 안 되고, 실질적인 정책기조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