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요르단 美기지 공격...트럼프 "강력 타격" 위협

입력 2026-09-01 06:18


이란이 요르단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도 높은 보복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는 폭스뉴스 트레이 잉스트 기자는 3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강력 타격할 것이라면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방공시스템이 1발 빼고는 모든 미사일을 요격했다 설명했다고 그는 전했다. 나머지 1발도 중요한 목표물을 겨냥한 것이 아니어서 지나가게 뒀다는 것이다.

또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강력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라라크섬을 공습,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기뢰부설용 로켓발사대 2대를 폭격했다. 미군의 대이란 군사 공격은 지난달 29일 이후 한 달 만이었다.

그러자 이란도 미군 기지가 있는 요르단을 향해 즉각 반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또 보복이 이뤄진다면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적 긴장이 크게 고조될 수 있다.

다만 미군이 전날 기뢰부설용 로켓발사대 2대만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에 대해 애초에 확전을 피하려는 의도였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란의 한 고위 소식통은 이번 무력공방이 '제한적이고 통제된 대치'였다면서 다시 공격을 받으면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