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로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고립됐다가 구조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9명이 31일 오후 국내로 귀국했다.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네팔 중북부 어퍼트리슐리-1(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구조된 한국인 직원 10명 중 9명이 이날 오후 2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폭우로 피해 지역에 고립됐다가 네팔 군 헬기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전 지역으로 대피했다.
귀국한 직원들은 현장 검진을 거쳐 가족 품으로 돌아갔으며, 입원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건강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함께 고립됐던 현장소장은 귀국하지 않았다. 현지에서 진행 중인 실종자 수색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네팔에 남기로 했다.
현재 네팔에서는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과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 등 한국인 9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이들이 근무했던 바그마티주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에서는 이날 시신 1구가 발견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금도 연락이 닿지 않는 동료 6명의 수색과 구조를 최우선에 두고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