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살해 뒤 '여장'까지…중국인 강사 신상 공개된다

입력 2026-08-31 19:47


자신의 강의를 수강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중국인 대학 강사 정모(31)씨의 신상정보가 공개된다.

경북경찰청은 31일 오후 경산 중국인 여성 유학생 살인 사건의 피의자 정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그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머그샷)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심의위원회는 범죄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충분한 증거 확보,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씨의 신상정보는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30일간 경북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정씨는 지난 20일 새벽 경산시 자신의 원룸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 A(25)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경북 경주와 경기 군포 등지에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지난 25일 구속됐다.

그는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경찰에 허위 실종신고를 하고, 여장을 한 채 동대구역까지 이동해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꺼버린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도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에게 살인, 시체손괴·유괴·은닉,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다섯 가지 혐의를 적용했으며 다음 달 5일 이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