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가 주변 집들을 삼키는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홀로 버텨낸 '초록집'이 화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네팔 바그마티주 누와코트 지역에서 대홍수가 마을을 휩쓸던 순간을 촬영한 2분짜리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굉음과 함께 황토색 흙탕물이 거세게 밀려들며 주택과 차량, 잔해를 집어삼키는 모습이 담겼다.
거센 물살이 들이닥치자 주변 건물들은 순식간에 부서지고 떠내려갔지만, 초록빛의 이층집만은 물살을 위태롭게 버텨내며 끝까지 서 있었다.
로이터통신이 공개한 물살이 잦아든 뒤 촬영된 다른 영상에서는 주변 건물들이 뼈대만 남기고 심하게 파손된 반면, 초록집은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모습이 확인됐다.
당시 2층 테라스에 갇혀 있던 일가족은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