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30일 이재명 대통령이 발표한 2기 개각에 대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평가가 첨예하게 갈립니다.
국힘은 ‘장관만 바꾼 인사’라고 규명하며 실패한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 우려했고, 민주당은 전문성을 갖춘 ‘실용주의 인사’라며 환영했습니다.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낙윤 기자! 국힘에서 강한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고요.
<기자>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인선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는 평가입니다.
이재명 정부 정책을 ‘실패했다’고 규정하고, 그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서는 안 된다는 주장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부동산 세금 폭탄의 주범을 재경부 장관에 앉히겠다고 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의 기본주택 설계자를 국토부 장관에 지명했습니다. 부동산 지옥 정책을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겁니다.]
경제부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직에 현직 차관을 승진시키는 건 국정기조 전환 없는 ‘장관만 바꾼 인사’라는 의견입니다.
경제·부동산 정책을 하나도 바꾸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는 겁니다.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서도 “부동산, 세금, 주식시장 어느 것 하나 국민의 시름을 덜어준 것이 없다”며 “돌아온 것은 쇄신이 아니라 절망이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외에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모임’ 공동 대표라는 점을 들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민주당 평가는 다를 텐데요.
<기자>
민주당은 국정 기조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정책 역량과 추진력을 두루 갖춘 실용주의 인선을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공서열이나 출신보다 전문성과 현장 경험, 또 실행력을 앞세운 실용적 인재 배치라 할 수 있습니다. 역동적이고 젊은 내각의 틀을 완성했습니다.]
김민석 대표 또한 “젊고 역량있는 새 내각 후보자들이 어떻게 정치를 펼쳐갈지 국민 관심이 높다”며 “당으로서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국힘의 비판에 대해서는 ‘낙인찍기’, ‘흠집내기’라고 받아쳤습니다.
민주당은 필요한 인사청문 절차를 추석 전까지 마무리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철저히 검증하되, 음해성 정치 공작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오는 9월 정기국회 시작과 함께, 송곳 검증을 예고한 국힘과 후보자 엄호에 나서는 민주당이 팽팽하게 맞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한국경제TV 성낙윤입니다.
영상취재 채상균, 영상편집 이유신, CG 김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