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하정민 대표 선임…"실력 위주 내부 인재 발탁"

입력 2026-08-31 10:14


DL건설은 하정민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DL건설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철저하게 실력주의와 능력주의에 초점을 맞추고 내부 인재를 발탁했다. DL건설이 지속해 온 현장 중심의 경영 기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특히 안전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를 선임해 안전경영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974년생인 하 대표는 신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2003년 대림산업(現 DL이앤씨)에 현장 안전관리직으로 입사해 건설 현장 안전관리 업무를 시작했다. 다양한 현장 경험과 업무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건설안전기술사를 취득하며 전문성을 입증했다. 이후 DL이앤씨 팀장과 DL건설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역임했다.

하 대표는 20여 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건설 전문가다. 새만금, 도담-영천전철, 세종-안성고속도로 등 총 6개 현장뿐만 아니라 본사 안전교육운영팀, 기술안전팀, 안전보건팀 등 주요 안전 조직의 팀장을 지냈다. 지난해에는 CSO로 선임돼 전사 안전경영 체계 구축과 안전문화 확산을 이끌어 왔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안전 분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현장 문제를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건설업 사고 사례 약 2만2천 건과 940개 공종의 위험 요인, 예방대책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안전 실행 매뉴얼 시스템 구축을 주도했다. 모바일 기반의 실시간 정보 제공 기능을 구현해 작업자와 관리자가 현장에서 위험요인과 사고사례, 예방대책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사 안전 관리 체계 혁신을 이끌며 설계·시공·품질·계약 등 프로젝트 전 단계의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안전 표준과 업무 프로세스도 재정립했다. 분산된 안전 관리 체계를 통합하고 위험성평가 고도화, 주요 공정별 안전관리비 기준 재정립 등을 추진하며 예방 중심의 안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강화된 안전정책의 현장 정착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하 대표는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할 예정이다.

DL건설은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4명의 임원을 신규로 선임했다. 신규 임원 4명은 1970년대 후반생 2명과 1980년대 초반생 2명 등 40대 젊은 인재를 전면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