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서 개인정보 15만건 유출…이름·연락처·배송정보 포함

입력 2026-08-31 00:51
수정 2026-08-31 01:08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에서 해킹으로 추정되는 외부 접근으로 인해 고객 개인정보 15만여건이 유출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이메일 주소와 휴대전화번호, 배송정보까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29CM는 지난 27일 주문정보를 확인하는 연동 기능(API)에서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발견했다. 회사 측은 문제를 인지한 즉시 해당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개인정보의 규모는 총 15만9,852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이름만 노출된 사례가 13만8,841건이며, 이름과 함께 이메일 주소·휴대전화번호·배송정보가 유출된 경우는 2만1,011건으로 확인됐다.

다만 카드 등 결제 관련 정보와 아이디·비밀번호를 비롯한 로그인 계정 정보는 이번 유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9CM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점검을 이어가는 한편, 플랫폼 전반의 데이터 보안 체계를 재검토하고 보안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29CM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점검을 이어가는 한편, 플랫폼 내 전반적인 데이터 보안망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