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훼손해 전국 각지로…경찰, 피의자 데리고 수색

입력 2026-08-29 08:47
유족 입국해 참고인 조사…경찰, 범행 동기·관계 추적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된 중국인 대학 강사를 경찰이 직접 데리고 다니며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 시신을 찾는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28일 오전부터 형사들을 투입해 구속된 중국인 강사 정모(31)씨를 차에 태우고 이동하며 시신 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정씨가 자신의 집에서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전국 곳곳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유기 장소를 확인하기 위해 정씨의 범행 이후 행적을 토대로 수색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피해자 유족은 전날 입국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유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평소 피해자와 정씨의 관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중국 영사관 관계자로 보이는 인원들도 전날 오후 4시께 경산경찰서를 찾아 상당 시간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시신 유기 장소를 확인하는 한편 피해자와의 관계 및 범행 전후 행적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