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기 취업하면 월100만원 혜택…청년 지원 확 늘린다

입력 2026-08-28 17:04
'청년일자리 회복방안' 확정…구직·취업·경력 지원


정부가 청년의 자격증과 훈련 이력은 물론 프리랜서 활동과 일 경험까지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커리어뱅크'를 신설한다.

기존 직무능력은행제를 확대 개편하는 방식으로, 국가기술자격과 훈련 이력 등 기존 정보에 프리랜서 활동 이력과 일 경험 정보 등을 더해 청년의 다양한 경력과 직무능력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28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확정했다.

먼저 취업 초기 청년에게 직장 적응과 경력 개발을 돕는 '커리어 멘토링'도 함께 제공하고,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위한 직업훈련과 일·학습 병행 교육도 확대한다.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청년이 대기업으로 이직할 때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인력 양성 비용을 줄이기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의 사용 용도에 이직·전직 관련 내용을 추가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첫 취업 지원도 강화한다. 정부는 기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개편한 '청년 첫취업지원제도'를 마련해 취업 경험이 없는 청년까지 지원 대상을 넓히고, 구직촉진수당도 월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올린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지원 대상을 일부 수도권 취업 청년까지 넓히고, 비수도권 청년 지원 규모를 2년간 최대 720만원에서 최대 1,800만원으로 높인다. 직무역량 프로그램을 수료한 청년을 채용하는 수도권 중견기업과 비수도권 대기업도 이 장려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지방 중소기업 재직 청년의 자산 형성을 위해 청년미래적금에는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트랙을 신설하고, 정부 매칭 비율도 기존 중소기업 우대형 12%에서 25%로 높힌다. 청년문화예술패스의 지원 대상과 횟수, 분야도 확대한다.

정부는 지방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월 최대 75만원, 청년미래적금 월 20만원 수준을 지원해 각종 지원을 합치면 2년간 월 100만원 안팎의 지원 효과가 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실제 받는 임금과 희망 임금 간 격차가 약 100만원 정도 된다고 해서, 이를 초기 2년 동안은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세부 사업별 지원 규모와 시행 시기 등을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