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끊긴 두산에너빌리티 근로자들의 가족이 정부를 향해 신속한 구조 헬기 투입과 투명한 정보 공유를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실종자 가족 모임은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의 요구는 딱 하나다. 외교부 장관이 됐든 대통령이 됐든 최대한 빨리 헬기를 띄워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분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는데도 아직 헬기 한 번 못 떴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헬기로 구조된 이들도 있는데 실종자들에게는 헬기를 안 띄웠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을 골든타임이라고 보고 제발 헬기를 띄워야 한다. 오늘 지나가면 진짜 죽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족들은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유도 거듭 촉구하며 "(현장) 영상이 있으면 상황 판단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그에 대한 부분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네팔 중북부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는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현지에서 수력발전소를 짓던 한국인 근로자 9명의 연락이 끊겼다.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