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좀 아는 사람들, 조용히 사들였다더니"…이미 기록 넘겼다

입력 2026-08-29 00:00
달러예금, 첫 1천억 달러 넘어 "환율 하락 따른 달러화 선취매"


국내 거주자의 달러화예금이 1천억 달러를 넘었다. 환율 하락에 따른 달러화 선취매 등의 영향에 달러화가 크게 늘면서 전체 외화예금은 14년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 달러다. 지난 6월 말과 비교해 150억1,0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전체 외화예금 잔액은 통계가 집계된 2012년 6월 이후 최대치며, 달러화예금이 1천억 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은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과 고객예탁금 유입, 환율 하락에 따른 달러화 선취매 등으로 달러화예금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은 1,125억6,000만 달러로, 전월 말에 비해 135억7,000만 달러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중 기업의 달러화예금 잔액은 956억9,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01억1,000만 달러 증가하며 3개월째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 달러로 14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