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을 내놓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미국 증시에서 급등했지만, 28일 국내 증시 개장 직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대의 약세를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장보다 1.69% 내린 26만1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32% 내린 26만2천500원으로 출발해 한때 25만8천500원(-2.82%)까지 내렸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21% 내린 170만9천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1.50% 내린 170만4천원으로 개장했는데, 역시 168만7천원(-2.49%)까지 밀렸다가 내림폭을 조절 중이다.
이날은 SK하이닉스 2분기 배당락일이라 다소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배당금 수령권이 사라지는 배당락일에는 통상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이 있어서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지만 반도체 스토리지 기업은 약세였기에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0%와 0.72%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7% 뛰었다.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호실적을 내놓은 엔비디아(+8.74%) 주가가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33% 급등했으나, 마이크론(-0.32%), 샌디스크(-0.96%), 시게이트(+0.10%), 웨스턴디지털(-1.47%) 등은 대체로 부진했다.
세일즈포스 호실적을 계기로 소프트웨어 산업이 AI와 동반성장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와 오라클(+2.06%), 팔란티어(+4.75%) 등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로 수급이 쏠린 영향도 있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 엔비디아 호실적이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된 점이 이날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