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가 올해 들어 7월까지 4억 7,500만위안(약 97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5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매출총이익률은 44.6%였고, 주력사업인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82.9%에 달했다. 같은 기간 약 7억 1,500만위안(약 1,47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순손실 추정치는 9억 3,500만위안이었다.
몸집은 미국 경쟁사에 비해 작지만 수익성만큼은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딥시크의 매출은 앤트로픽·오픈AI 등 미국 AI 개발사에 비해선 미미하지만, 마진은 오히려 높은 편이다. 이는 모델 운영 비용을 낮게 유지해온 결과라고 디인포메이션은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오픈AI는 매출 57억달러(약 7조 8,000억원), 매출총이익률 39%를 각각 기록했고, 지난 2분기 앤트로픽의 매출은 115억달러(약 15조 9,000억원)였다. 지난해 40%였던 앤트로픽의 매출총이익률은 2026년 63%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딥시크는 수익 증대를 위해 이달 초 API 이용가격을 큰 폭으로 올렸다. 또 5,000억위안(약 103조원)의 기업가치로 500억위안(약 10조 3,000억원) 목표의 두 번째 투자 라운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