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이자 어쩌나…취약차주 부실 우려↑

입력 2026-08-27 17:29
<기자>

올해 1분기 말 기준, 취약 가계차주의 대출 연체율은 무려 12%를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은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이 장기 평균을 밑돌고 있지만 취약차주 연체율은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는데요.

오늘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도 금리를 올리면서 이 부분을 의식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정부에서 하반기 경제성장계획을 발표를 했는데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가 정부와 계속 논의를 하고…]

취약차주를 포함해 대출자들 고민은 깊어졌습니다.

은행권에서는 이번 금리인상으로, 예적금과 대출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대거 몰렸던 기업예금이 현재 주춤해 진데다 은행채 금리도 높은 수준인 만큼, 예적금을 통해 수신자금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큰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금리인상에 맞춰 예적금 금리도 더 올릴 것이란 의미입니다.

이렇게 은행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늘어나면요, 이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코픽스가 오르고요.

코픽스를 통해 대출금리를 산정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연쇄적으로 오르게 됩니다.

현재 6개월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5대 시중은행 기준 연 4.2~6.06%인데요.

다음달 15일 코픽스가 발표되면, 그 다음날 16일에 또 한번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이고요. 이번 금리인상 영향은 10월 코픽스발표 때 반영이 될 전망입니다.

5년 고정형 주담대는 변동형보다는 금리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5년물 은행채는 이미 백투백 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해 왔기 때문인데요.

다만, 고정형은 상단이 이미 7%를 넘어선 상태여서 역시 차주들 부담이 큰 건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백투백 인상으로 가계대출 차주는 지난해보다 연간 6조 4천억원, 자영업자는 연간 3조 5천억원 이자 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1인당 부담액으로 보면, 가계대출 차주는 연간 32만 7천원, 자영업자는 연간 110만원 이자를 더 내야합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