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수 논의 과정에서 허깅페이스의 기업가치는 130억달러(약 18조원) 이상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와 허깅페이스가 최근 몇 주간 인수 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다만 양사는 현재까지 최종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향후 협상 과정에 따라 인수 논의가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
엔비디아와 허깅페이스는 관련 보도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지난 1년간 여러 건의 인수합병을 단행했다. 스타트업 풀사이드와 60억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반도체 스타트업 그록(Groq)의 지분 대부분을 약 200억달러에 인수했다.
엔비디아는 2023년 허깅페이스가 진행한 투자 라운드에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당시 허깅페이스의 기업가치는 45억달러로 평가됐다.
허깅페이스는 프랑스 출신 기업가 클레망 들랑그 등이 2016년 설립한 기업으로, 그간 오픈AI·앤트로픽·메타플랫폼 등 대기업부터 소규모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회사가 개발한 AI 모델의 유통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GPT-5.6 솔'을 비롯한 오픈AI의 모델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벌인 해킹으로 피해를 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