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 산단 전력·용수 적기에 이뤄져야"

입력 2026-08-27 10:49
수정 2026-08-27 10:50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6일 용인시 처인구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삼성전자)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SK하이닉스)를 성공적으로 가동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가 적기에 전력과 용수를 공급하는 일들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9회 굿시티포럼 2026’에 참석해 ‘용인르네상스 2.0이 그리는 미래'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 국가산업단지 부지 조성이 집권 세력 일부와 송전 반대 단체들의 방해 등으로 6개월 이상 지연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1기 팹 일부의 가동 시기를 2030년 하반기에서 2029년 하반기로 앞당겼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부지 조성을 서둘러 팹 건설 착공이 내년 하반기에는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팹 1, 2기에 대한 전력은 국가산단 안에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를 지어 공급하는 계획이므로 이 일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중앙정부가 노력해야 하며, 팔당댐에서 제공될 용수 공급과 관련해 인근 도시 일부가 관로를 묻는 것을 반대하고 있으므로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이 문제를 해결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삼성전자 팹 3, 4, 5, 6기 건설과 SK하이닉스 3, 4기 팹 건설과 관련해 중앙정부는 용인에 송전을 반대하는 단체들을 설득하는 등 송전 문제를 속히 해결해서 이들 팹이 계획대로 조기에 가동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들 6개 팹 가동에 필요한 팔당댐에서부터의 2단계 용수공급도 계획에 어떤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중앙정부가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전 정부 시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이주민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폭 확대, 대토보상 확대, 이주자 택지와 이주기업 전용 산단 마련 등을 건의해 관철했다”며 “이제는 현 정부가 전력과 용수 공급 등 남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