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는 결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는 복잡한 환전 절차 없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해외에서도 그대로 이용하는 '캐시리스(Cashless)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간편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지난해 약 1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방식이 실물 화폐에서 QR코드와 모바일 비접촉(NFC) 결제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현지에서 익숙한 결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글로벌 쇼핑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9월부터 전 점에 유니온페이 QR결제를 도입, 이를 통해 전 세계 38개 국가와 지역의 은행 및 페이먼츠 앱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쇼핑환경을 구축했다. 유니온페이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페이먼츠 앱을 지원하고 있어 유니온페이 앱을 사용하지 않는 해외 고객도 자국 페이먼츠와 은행의 앱 결제를 통해 쉽게 결제를 할 수 있다.
또 유니온페이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서비스인 'NFC QPS' 결제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실물 카드 없이도 비접촉식 스마트폰 태그를 통해 간편결제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5만 원 이하 결제 시 별도의 서명 없이 결제가 가능해 기존 해외 결제 과정에서 발생했던 서명 절차 등 번거로운 과정을 간소화하고 외국인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였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2023년 애플페이·화웨이페이·샤오미페이 결제가 가능한 NFC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대만 라인페이를 도입했다. 이번 유니온페이 QR결제와 NFC QPS결제 도입을 통해 국적과 결제 방식에 관계없이 보다 빠르고 편리한 결제 환경을 제공하며, 글로벌 백화점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이를 기념해 롯데백화점 전 점에서 오는 9월1일부터 10월11일까지 유니온페이로 100만원 이상 결제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최대 10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고객의 국적이 다변화되는 가운데, 고객의 다양한 결제 수요에 대응하는 것은 글로벌 백화점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롯데백화점은 국가와 결제 방식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외국인 고객에게도 가장 편리하고 신뢰받는 쇼핑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