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반등에 다시 '빚투'…신용잔고 32조원 육박

입력 2026-08-21 17:00
4일 저점 대비 16.4% 급증 '초단기 빚투' 다시 1조원대…투자자예탁금은 소폭 감소


최근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빚투'(빚내서 투자)가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신용융자거래 잔고는 31조8,938억원으로 집계돼 32조원에 근접했다. 사흘째 오름세가 이어진 것으로, 지난달 30일(32조1,521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7조원대까지 밀렸던 지난 4일(27조4,038억원)과 비교하면 16.4% 불어난 규모다.

이달 초 6,200대까지 주저앉았던 코스피가 최근 7,000선을 오르내리며 회복세를 보이자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20일 코스피는 하루 만에 5.9% 급등하며 6,852에 장을 마쳤다.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예탁증권담보융자 역시 같은 날 25조3,785억원으로 집계돼, 지난 4일(24조1,378억원)보다 1조2,000억원가량 늘었다.

초단기 빚투인 미수 거래 역시 1조973억원을 기록하며 다시 1조원대로 올라섰다. 미수 거래는 지난 14일 8,670억원까지 떨어져 2025년 1월 6일(8,598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전날보다 1조2,207억원 줄어든 105조3,542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