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오만 가스복합발전소 공사 수주…9300억원 규모

입력 2026-08-21 09:29


두산에너빌리티가 오만 미스파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계약 금액은 약 9,300억원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건설 전문 회사인 셉코3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조달·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EPC 역무를 맡았다. 핵심 기자재인 스팀터빈과 발전기도 직접 공급한다.

미스파 가스복합발전소는 오만의 수도인 무스카트 도심에서 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발전 용량 1700메가와트(MW) 규모로 건설된다.

2029년 4월 준공이 목표다. 회사 측은 "향후 오만 지역 내 전력 수요 대응 및 에너지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발주처는 글로벌 디벨로퍼로 구성됐다. 미스파 프로젝트는 카타르 네브라스파워, 아랍에미리트 EUDC, 오만 바흐완인프라서비스(BIS) 컨소시엄이 발주했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은 "사우디와 카타르 등 인근 중동 국가에서 보여준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 능력과 차별화된 전략이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글로벌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사업에서 꾸준한 실적을 쌓고 있다.

지난해 2월 카타르 피킹 유닛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3월 사우디아라비아 루마1·나이리야1 및 PP12 프로젝트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이후 2025년 6월 베트남에서 약 9,000억원 규모 오몬4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최근 오만 두큼과 이번 미스파 프로젝트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