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미국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페스티벌' 5관왕 달성

입력 2026-08-20 15:51


한국남동발전은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에서 열린 '2026 미국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페스티벌(SVIIF 2026)'에 연구개발 혁신기술 2점을 출품해 최우수상과 금상 2개, 해외 발명협회 특별상 2개 등 5관왕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31개국에서 400여 점의 우수 발명품이 출품됐고, 남동발전은 중소기업 협력 기술개발 성과물과 현장 맞춤형 인공지능(AI) 안전기술을 선보였다.

전시회에서 최우수상과 금상, 대만발명협회 특별상을 받은 '복수기 관세정 자동화 시스템'은 일렉트리코와 공동 개발한 기술로 발전소 핵심 설비인 복수기 내부 배관을 자동으로 청소하는 시스템이다.

발전 효율을 유지하려면 배관 내부에 스폰지볼을 넣어 때를 닦아 내야 하는데 기존 수작업을 진공 탈기 방식을 도입해 물 흡수부터 투입·회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했다.

글로벌 심사위원단은 배관 세정 공정이 필요한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평가했고, 해외 특허 출원을 제안하기도 했다.

금상과 중국발명협회 특별상을 수상한 '공공데이터 활용 AI 안전 웹 플랫폼'은 안전관리 실무자가 별도의 예산투입 없이 자체 구축한 개방형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발전소 운영과 건설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가 직접 안전성을 자율 점검하고 위험성평가를 정밀하게 수행하도록 돕는다.

남동발전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발전 5사 기술교류회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검증된 우수기술과 R&D 성과를 적극 공유하고, 향후 통합 발전공기업 출범에 발맞춰 타 발전사 확대 적용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조영혁 남동발전 사장 직무대행은 "세계 혁신의 중심인 실리콘밸리에서 남동발전의 R&D 역량과 현장 중심의 기술혁신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며 "발전5사 통합 등 구조적 변화속에서도 본연의 임무인 현장 중심의 실용 R&D와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