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2일부터 적용되는 9차 석유 최고가격을 내일(21일) 발표한다. 요소수와 주사기에 대한 매점매석 금지 조치도 두 달 연장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최근 큰 폭의 수출 증가세 등을 반영해 주요 기관들이 연이어 우리 경제의 올해 성장 전망을 3%대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며 "대외 건전성도 건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 협상 시안이 만료돼 중동전쟁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며 "에너지와 공급망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는 22일 0시부터 적용될 9차 석유 최고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민생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내일(21일) 오후 7시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말로 종료 예정이었던 요소수와 주사기에 대한 매점매석 금지 고시도 오는 10월까지 두 달 연장한다.
다만 요소수 수입 여건이 개선된 점을 고려해 매점매석 판단 기준은 완화한다. 기존에는 전년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보관할 경우 매점매석으로 판단했지만, 앞으로는 기준을 200%로 높인다.
구 부총리는 "나프타 등 주요 필수품목에 대해서도 가격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해 가겠다"며 "추석을 앞두고 대규모 할인 행사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도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