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고온 현상에 스위스 알프스 빙하가 녹아 34년 전 조난한 등반가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SRF방송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월 트리프트 빙하에서 발견된 유해의 DNA를 대조·분석한 결과 1992년 실종된 39세, 41세 벨기에 국적자로 확인됐다고 스위스 발레주 경찰이 밝혔다.
이들은 그 해 9월 해발 4천17m 바이스미스 봉우리 정상을 향해 등반하다 실종됐다.
올해 늦봄부터 유럽 전역에 이어진 고온 현상에 알프스 빙하가 이례적으로 빨리 녹고 있다.
지난해 스위스 알프스에 쌓인 눈과 빙하가 평년보다 2개월 가까이 빠른 지난 6월 29일 전부 녹아내렸다고 취리히연방공대 빙하모니터링팀 글라모스(GLAMOS)에가 밝혔다. 스위스 남부 론 빙하는 올여름 폭염으로 한 달 사이 4m가 사라졌다고 글라모스는 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