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 하락한 6,869.83 포인트에 마감했다. 장 초반 전날 미국 증시의 반도체주 강세 여파로 급등해 7천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오후부터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키웠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7,849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성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313억원, 91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이날 반락의 배경으로는 기관투자자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함께 미·이란 갈등 격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부담 등이 꼽힌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만료된 이란과의 종전 양해 각서를 연장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이란 또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 행동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 당 85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희비는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2.19% 하락한 26만 8,500원에, SK하이닉스는 1.03% 상승한 166만 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의 시가 총액 상위 종목중에서는 SK스퀘어(-1.65%), 삼성전기(-7.57%), LG에너지솔루션(-5.01%), 현대차(-3.97%), 삼성바이오로직스(-1.10%)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여전히 코스피 지수는 PER 6배 이하에 머물며 역사적 저점권에서 등락 중"이라며 "향후 상승여력이 크기 때문에 현재의 밸류에이션 수준은 비중획대의 기회"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 대비 3.52% 내린 834.2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92억원, 367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4,16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