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스크린 복귀…유아인, 오컬트 영화로 돌아온다

입력 2026-08-18 10:16
수정 2026-08-18 10:24
장재현 신작 '뱀피르'로 복귀 이교도 좇는 청부업자 역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배우 유아인이 3년 만에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나선다.

영화 배급사 뉴(NEW)는 18일 장재현 감독의 신작 '뱀피르'의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하고 유아인과 이성민, 이준혁, 도이, 윤경호, 최현욱 등이 포함된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뱀피르'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청부업자가 성직자의 의뢰를 받아 정체불명의 이교도 집단을 뒤쫓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다. '파묘'(2024)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이달 촬영을 시작해 내후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아인은 극중 이교도의 뒤를 쫓는 청부업자로 등장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던 대범한 인물이 사건을 마주하며 변화하는 과정을 연기할 예정이다.

유아인의 신작 출연은 2023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가 제기된 이후 3년 만이다. 그는 당시 혐의가 보도되자 활동을 중단했고,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 2에서 하차했다. 그가 출연한 영화 '승부'(2025), '하이파이브'(2025) 등은 개봉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이후 유아인은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졌고,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한편 이성민은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금기를 깨뜨린 성직자 역을 맡는다. 자신의 선택을 둘러싼 책임감과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을 그릴 예정이다. 이준혁은 영생을 갈망하는 이교도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