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개그맨 오타 히카리가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공식적으로 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비판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오타 히카리는 최근 TBS '선데이 재팬'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총리가 야스쿠니 참배를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오타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에 대해서도 "A급 전범이라고 해서 그 사람들이 일본에서 말하는 '전범' 위치에 있던 건 아니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고 일본 닛칸스포츠가 전했다.
또 "'도쿄재판'이라는 건 승자의 재판이기에 전승국과 패전국을 불균형하게 취급하는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A급 전범으로 지목된 사람들만이 전쟁의 가해자인가? 원자폭탄을 떨어뜨린 쪽도 전쟁범죄"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승국 책임을 강조하면서 일본의 전쟁 침략과 식민 지배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전형적인 꼼수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본 사람의 의견은 아니겠지만, 인기 TV 프로그램에서 유명 개그맨의 이런 발언은 여론을 호도할 수 있다"며 "이번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