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더 받으려 공포의 역주행...10대 5명 전원 사망 [글로벌 pick]

입력 2026-08-18 06:55
수정 2026-08-18 07:22


아일랜드에서 10대 청소년들이 몰던 차량이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차와 정면 충돌해 5명 전원이 숨졌다.

이 청소년들은 소셜미디어에 올릴 영상을 찍고 '좋아요'를 받으려고 차를 거꾸로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현지 경찰은 보고 있다.

16일 오전 3시께(현지시간) 아일랜드 동부 킬데어의 9번 고속도로에서 차량 2대가 정면 충돌해 같은 차량에 타고 있던 10대 5명이 전부 숨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맞은편 차량에 탄 일가족 4명도 모두 중상을 입었다.

저스틴 켈리 경찰청장은 "이 가족은 여행하다가 아무런 잘못 없이 고속도로 역주행 차량에 들이받혔다"며 "일부 사례에서 무고한 사람들과 자신에게 미칠 치명적 결과에 아랑곳없이 '좋아요'를 받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하는 게 끔찍하다"고 말했다.

최근 이같은 청소년들의 역주행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9일 오전 5시30분께는 아일랜드 더블린 남부 50번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10대 청소년들이 탄 차량이 반대로 달리다가 정면 충돌 사고로 모두 9명이 다쳤다.

10대 청소년들이 틱톡에 올릴 영상을 찍기 위해 훔친 차를 초고속으로 운전하는 바람에 경찰이 밤마다 출동하고 있다고 아일랜드 매체 더저널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